민선6기

남해군장애인부모회,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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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장애인부모회,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열어
내달 16일까지 4주간 장애아동 16명 참여
사회생활적응 능력과 자립자활 능력 배양 기대

 (사)느티나무 남해군장애인부모회(회장 조순남)는 22일 오전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장애아동과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아동의 여름방학 대안학교인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느티나무 남해군장애인부모회가 주관하는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는 방학동안 장애아동들이 교육을 통해 사회생활적응 능력 및 자립자활 능력을 배양하고 장애아동 가족의 상시 보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으로부터 각각 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이날 개강식에는 정현태 남해군수와 김종수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장애아동들의 입학을 축하했으며 내빈소개, 격려사 및 축사, 사업소개, 입학생들을 위한 다과회 등을 진행했다.

 조순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지만, 천천히 내딛는 걸음도 힘든 것이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다. 사회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만 우리 아이들이 힘과 용기, 희망을 갖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며 장애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또 정현태 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커서 제 밥벌이나 했으면 좋겠다’라는 정도의 소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 부모님이 꿈을 키워야만 우리 아이들의 꿈도 클 수 있으며, 부모님들이 작은 꿈을 가졌을 때 우리 아이들의 꿈은 더 작아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자기 인생의 목표에 넘어지더라도 도전해서, 깨어지더라도 성취해서 인생의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는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8월 16일까지 언어․수․미술․ 음악 등 기본학습과 볼링․요리․생활체육․풍물․영화관람 등 특별활동, 시장놀이체험, 대중교통체험, 물놀이 등 현장학습을 병행해 참가 아동들의 자립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사진 있습니다>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개강식(인사말 하고 있는 조순남 회장)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