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마을에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선행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용소마을 부녀회장 강원숙 씨는 지난 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10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의 프로그램인 마늘아줌마 선발대회에 출전, 인기상을 수상하고 농협상품권 3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에 강 씨는 지난 17일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와 함께 마을의 불우이웃 5세대를 잇따라 방문, 상품권을 전달하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강 씨는 “이번 마늘아줌마 선발대회에 많은 응원을 보내 준 마을 주민들께 감사하고, 특히, 대회 준비 기간 많은 도움을 준 남편 김용길 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그 마음이 담은 상품권을 우리 마을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품권 전달 외에도 강 씨는 그간 마을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 왔으며, 이번 마늘아줌마 선발대회 출전과 잇따른 선행으로 마을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면 관계자는 “비록 작은 손길이지만 상품권을 받은 마을 어르신들이 정말 행복해하고 마을 주민들의 단합과 인정도 꽃피웠다”며 “이번 미담이 오래도록 기억돼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살찌우는 자양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