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쓰레기 처리시설의 악취 발생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군내 생활폐기물 대부분을 처리하는 남해읍 소재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서의 악취 발생 해소를 위해 그간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해 왔으나, 지속적인 악취로 주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24일 박영일 군수가 현장을 긴급히 방문, 특단의 악취 해소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그동안 악취의 주원인으로 지목돼 온 하수슬러지 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소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해군의 하수슬러지 처리 시설은 건조와 탄화 처리 과정을 거치는 열분해 시설로, 이날 각 공정을 살펴본 박 군수는 “악취 발생을 해소할 모든 방안을 총 동원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민간위탁 운영되고 있는 하수슬러지 처리 시설의 노후화된 시설물 보완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악취 저감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설 보완을 비롯해 그 외 타 지역으로의 반출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 악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악취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된 음식물 처리시설의 경우에도 처리 공정별 밀폐 조치를 더욱 강화함은 물론 침출수 이송관로를 변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 등 쓰레기 처리로 인한 악취 발생으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 살기 좋은 청정 남해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