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무인헬기 벼 병해충 항공방제, 효자노릇 ‘톡톡’

남해군 무인헬기 벼 병해충 항공방제, 효자노릇 ‘톡톡’

남해군 무인헬기 벼 병해충 항공방제, 효자노릇 ‘톡톡’

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농촌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역점 추진한 사업인 무인헬기 벼 병해충 항공방제가 지역 농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농약 중독 예방,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1차,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2차 등 총 2차례에 걸쳐 무인헬기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무인헬기 총 10대를 동원, 관내 총 2000ha 면적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군은 이번 항공방제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멸규류, 혹명나방 등의 병해충 발생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항공방제는 고령화․부녀화된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력 살포와 비교해 하루 평균 농업인 40명이 방제할 수 있는 면적을 무인헬기 1대가 방제하는 등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군은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을 더욱 확대, 지역 농촌의 일손부족문제를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무인항공 방제 현장에 나온 한 농업인은 “유난히 더운 여름, 나이가 많아 농약살포가 힘들어 자식 내려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군에서 이렇게 무인헬기로 농약을 살포해주니 농약 값도 적게 들고, 힘도 들지 않아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태주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항공방제는 군내 벼 전체 재배면적의 35%에 해당하는 면적이며, 지역 농가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는 50%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노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 공동방제로 고품질 쌀 생산 및 수확량 확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