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량해전 참전 명나라 계금장군 후손, 남해 관음포 방문

노량해전 참전 명나라 계금장군 후손, 남해 관음포 방문

노량해전 참전 명나라 계금장군 후손, 남해 관음포 방문

1598년 11월 19일 정유재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세계 역사상 한중일 삼국이 함께 싸운 유일한 해전인 노량해전에 참전했던 중국 명나라 계금(季金)장군의 후손이 선조가 싸운 역사의 현장인 남해 관음포 앞바다를 찾았다.

 

군은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계금 장군의 11대 후손 계충복(季忠福) 씨를 비롯, 12대 계강(季康), 13대 계림화(季林華) 씨가 지난 14일과 15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남해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14일 저녁 6시께 남해를 찾아 하룻밤을 보낸 계림 장군의 후손 일행은 순천향대 박현규 교수의 안내로 둘째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인 남해충렬사와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 유허지를 차례로 참배하고, 관음포 앞바다를 찾아 선조의 숨결이 깃든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계금공회회장을 맡고 있는 계강 씨는 “조상이 싸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와 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임진왜란 당시 서로 힘을 합해 왜적의 침략을 막아냈던 것처럼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형제처럼 서로 도우며 영원한 우의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절강성 온영시가 고향인 계금장군은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33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수군 최초로 조선으로 건너 와 절이도 해전, 왜교성 전투, 노량해전 등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수군과 합세해 일본 수군을 물리치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