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바래길 - 앵강 다숲길, 다랭이 지겟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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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강 다숲길

앵강 다숲길은 가천 다랭이 마을을 출발하여 상주면 두모리까지 이어지는 17km의 길이다.

앵강 다숲길은 걷는 그대로가 우리에게 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보물인 것을 가는 곳마다 절경이 수려하고, 눈 돌려 바라보면 숲 속을 걷는 꿈속 같은 길 파도소리와 이야기하고 시샘이라도 하듯 지저귀는 새소리, 야생화와 만나 바다 가마우지의 울음소리 들으며 숲 속을 걸어 보는 몽돌 조각 공원에는 이야기와 전설이 살아 있는 반나절 길이 그야말로 자연의 보고이다.

숲 속을 빠져나와 홍현 마을로 접어들면 (해라 우지 체험 마을) 석방렴 체험과 자연이 만들어 놓은 천의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구불 길이 있어 더더욱 아름다움을 더한다.

세상에 수많은 길이 있지만, 전설과 역사가 살아 있는 길은 드물다.

월포 두곡 해수욕장을 따라 돌아 걸으며 하얀 백사장과 몽돌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 기암괴석 우리에게 주는 마음의 고향 그곳이 앵강 다숲길이 아닐까 싶다.

숲과 바다와 역사와 전설이 있는 길마재라는 곳을 돌아 편백 림을 걸을 때는 또 다른 운치에 매료된다.

상큼하고 깔끔한 숲의 향기와 새록새록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다 보면 용문사에 도착하여 (촌은 집 목판이 보관된 곳) 절집의 풍경소리에 명상에 잠기어 본다.

용문사를 내려와 용소 폭포를 마주하며 시원한 물소리에 취해 시 한 수고 다시 바다 하늘길을 걸어 벽련마을에 도착하여 저 멀리 노도를 바라보며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 구운몽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본다.

애절하고 비통한 마음의 어머님 생각에 마음 아파했을 선생의 이야기가 그리워진다.

마지막도착지 벽련 마을 여기에는 C 카약 체험할 수 있다.

앵강 다숲길 걷는 시간은 5~6시가 소요된다.

 

남해 바래길 다랭이 지겟길(1코스).

남해라는 척박하고 부족한 땅에 어업과 농업을 병행해 살아온 우리들의 어머니아버지의 삶이 묻어나는 생명의 길.

논과 밭에 퇴비가 모자라 이웃의 도시의 여수까지 똥배를 타고 인분을 거둬들 농사를 짓고 머리와 지게에 고구마 벼 등을 이고 지고 다니던 길.

우리 부모님의 삶이 묻어나는 길.

바다에 썰물이 지면 잠깐의 시간도 노는 일 없이 바다에 나가 조개 잡고 해초 따고 하며 허리 졸라매고 다니던 길 남해의 지도를 보면 엄마가 아이를 무릎에 안 치여서 어르는 모습인 모자 상이라고 합니다.

혹자들은 나비의 형상과 같다고 하기도 합니다.

두 가지의 형상이 있기는 하지만 남해 사람들은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 모자 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해의 여인 내들은 가족을 부양하고 가족이라는 멍에를 등에 항상 지고 바다에 나가 조개 잡고 미역 따고 말려서 내다 팔고 하며 억척스러운 삶의 멍에를 항상 등에 지고 다니던 길.

소박하고 작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지역주민의 삶이 묻어나는 소중한 생명의 길을 걷는 이들이 잠깐 빌려 사용하고 돌려주는 소통과 상생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그래서 더더욱 마음이 아름다운 넉넉한 인심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걷는 길,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넉넉한 자식에게 내어 주던 젖가슴처럼 따서 한 품이 생각나 그리워지는 걷는 내내 어머니를 생각게 하는 힘들고 수고로움이 묻어나는 길입니다.

자식 생각에 먼 길, 단걸음에 달려와 자식 먼저 챙기던 우리네 부모님의 주어도 줄 게 남아 있는 부모님의 자식 사랑의 길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마지막 남은 소중한 부모님의 품속 같은 길.

자연과 숲이 파도소리와 새소리 들고 나며 변하는 풍광 바다와 일몰이 고개마다 전해지는 전설이 살아 있는 길.

선물 남해 바래길 1 코스 다랭이 지겟길 마음의 편지를 전하는 전령사 같은 길입니다.

교통안내 : 남해읍 버스 터미널 도착 → 남면 평산항 가는 버스승차 → 소요시간 약 1시간 평산항 도착 → 평산항 출발 트랙킹 가천까지 소요시간 4~5시간 소요.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