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발진은 몇시간의 반구진 시기, 3~4일간의 수포기를 거쳐 7~10일 내에 가피를 남기고 호전된다.
수포는 연속적인 과정을 거치며, 동시에 여러 단계가 공존하는 특징이 있고, 단방성이며 터지면 궤 양이 된다. 수포는 노출부위보다는 가려진 곳-두피, 겨드랑이, 구강 점막이나 상기도 점막, 결막 등 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또, 벨트를 착용하는 부위 등 피부를 자극하는 곳에도 생기기 쉽다.
경증이나 비전형적인 감염형, 불현성 감염도 있으며, 성인에서는 발열과 전신 증상이 심하다.
전체적인 사망률은 10만명에 2명 정도이지만, 성인에서는 30명으로 15배 높다. 성인에서 주요사인 은 바이러스성 폐렴이고, 소아에서는 이차적인 세균감염과 뇌염 합병증이다. 백혈병 환자는 고위험 군에 속하며 사망률이 5~10%에 달한다.
산모가 분만 5일전부터 분만후 2일 사이에 수두에 걸리면 신생아는 생후 5~20일 사이에 중증 수두 에 이환될 위험성이 있으며, 이 경우 사망률은 30%에 달한다.
임신초기에 감염되면 약2%의 태아에서 선천성 기형이 생긴다.
라이증후군의 전구감염증으로도 중요하다.
진단 및 치료
보통 임상적 진단으로 충분하다.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를 관찰하거나, 세포배양으로 바이러스를 분리한다.
수두는 보통 예후가 양호하므로 특별한 치료가 없다.
환자 관리
병원이나 각종 시설 등에서는 처음 피부병변이 생긴 후 5일간 혹은 수포가 마를 때까지 환자를 격리한다.
같은 기간 학교는 출석을 정지시키고, 면역 억제 환자가 있는 병원이나 병동에서는 중증의 수두를 방지하기 위해 엄밀한 격리책이 요구된다.
예방
감수성이 높은 신생아나 면역억제 환자는 수두 환자와 접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피하주사용 생백신을 1~12세까지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한번에 0.5mL를 투여하면 약 70%에서 효과가 있으며, 백혈병 환자에서도 똑같이 2회 투여한다. 백신을 투여하면 증상이 있어도 경증으로 지나간다.
백신의 부작용으로 7%에서 경미한 수두양 발진이 생긴다. 또, 빈도는 감염된 경우보다 적지만, 나중에 대상포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상포진용 면역 글로블린도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96시간 이내에 사용하며, 어느 정도 예방효과가 있고, 이환 되더라도 경미하게 지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