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계마을
대곡(大谷)과 같은 동리로 되어 있었으나 곡내(谷內)길이가 2km에 달하고 있어 불편을 느껴 1933년 분동되면서 대곡(大谷)의 대(大)자와 계재골의 계(溪)자를 따서 대계라고 부른다. 고현면에서 제일 작은 마을(50호)이긴 하나 축산 영농으로 농가소득이 제일 높은 마을로서 호국불교로 진각국사가 창건한 화방사가 위치하고 있어 많은 신도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현면은 선사에서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 세종 19년(1437)에 현 남해읍이 설치되기 이전의 군(郡)·현(懸) 소재지로써 행정과 교통, 문물의 교류 중심지였다. 남해군에 처음으로 지명이 설치된 것은 통일신라시대 신문왕 10년(690)이며 전야산군(轉也山郡)이라 칭했고 경덕왕 16년(757)에 남해군(南海郡)으로 개칭되었다. 면내에는 지석묘(支石墓)와 패총(貝塚) 등 선사·청동기 유적이 남아 있고 석곽묘(石槨墓)도 잔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국산성(古懸山城. 통일신라시대 축성 추정)이 보존되어 있어 통일신라시대에도 군의 중심지였음을 암시하고 있다.
지형으로는 농경을 할 수 있는 비옥한 토지와 양협에 관음포 및 강진만의 바다가 위치하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였고 사방으로 적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산(대국산·녹두산·사학산·삼봉산)과 산맥이 서로 이어져 분지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의 터전으로는 적합한 곳이다.
1913년 성산에 면사무소가 위치하였다가 1920년에 도마리로 이전하였고 현 면사무소는 1971년에 이전하였다.
고현면
고현면
대계마을은 원래 대곡(大谷)과 같은 동리로 되어 있었으나 곡내(谷內)길이가 2km에 달하고 있어 불편을 느껴 1933년 분동되면서 대곡(大谷)의 대(大)자와 계재골의 계(溪)자를 따서 대계라고 부르게 되었다.
철쭉이 있는 군도 5호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대곡 저수지와 도마 수원지가 나오며 그 곳에 다다라 아래를 보면 멀리 푸른빛의 도마해안가와 푸른하늘이 경계 구분이 없이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으며 위로는 우뚝솟은 망운산과 그 속에 역사가 깃든 화방사를 볼 수가 있다.
지방상수도 도마정수장이 있으며 주변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망운산 비리봉과 삼봉산 사이의 큰 골에 위치에 있는 마을은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들 사이로 본마실과 북편이 있고 뒤로는 망운산 줄기가 뻗어 있다.
철쭉이 있는 군도 5호선
도마정수장
망운산
1981년 화재로 소실된 이충무공 목판 묘비가 복원되어 있는 화방사는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임진왜란때 순국한 장병들의 영혼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호국사찰이다. 법전사물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화방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 산닥나무 자생지가 있어 교육의 장이 된다. 화방사에서 망운암으로 오르는 아침 숲길 등반은 산사체험을 곁들인 멋진 산책 코스로도 유명하다. 망운암은 정상 가까이에 있는 조그만 암자이다. 그냥 아무렇게나 세운 듯한 돌일주문을 무심으로 지나면 중병을 낫게 한다는 염험의 기도도량 망운암이 나온다.
화방사
화방사
남해바다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망운산(786m). 이 산을 오르는 사람은 이곳이 알려지길 두려워한다. 화방사의 정적을 뒤로 하고 산길을 올라 정상에 오르면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과 강진만,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사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낸 흔적이 남아있으며 옆에는 제관이 앉을 수 있도록 돌로 된 의자가 놓여있다. 남해에 비가 오지 않으면 가장 먼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면 상주 앞바다의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정상 반대편 연대봉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5월에는 철쭉군락지의 꽃들이 만개해 붉게 타오르는 화려한 면모를 선보이며, 등산객을 현혹한다. 최근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전국 동호인들이 줄을 잇는다. 화방사에 차를 세우고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으며, 망운암과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임도가 있어 차를 타고도 갈 수 있다.
망운산의 봄
망운산의 여름
망운산의 가을
망운산의 겨울
마을이 계단식 층층논을 따라 삼삼오오 모여있는 원시적 취락형태를 띠고 있다. 때문에 마을도 회관을 중심으로 한 본마을(본마실)과 북편마을이 따로 나뉘어 있는 형태다. 예전에는 길이 없어 왕래가 불편하였지만 두 마을을 이어주는 도로가 개설돼 현재는 왕래가 많다.
이 마을에서는 동제(洞祭)를 일년에 한 번 지낸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하는 동제는 음력 시월 보름에 행해지고 있으며 매년 이 맘 때면 마을 주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동제를 지내면서 마을의 고유한 축제로 승화시키에 된다.
자연 보전을 위한 별도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지는 않지만 매년 가을이면(9~10월 사이) 자연속에서 자연을 주제로 하여 군민이 함께 어울리는 산사음악회가 개최되고 있다.